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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상자/경험의흔적

[내돈내산후기]엠포우h21 Mpow21 사용 후기와 이어패드 교체기

by 업글에이더 2024.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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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헤드폰을 선물 받았어요.
sony-1000X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의도하지 않게 둘을 비교할 수 있었지요.

일단 가격에서 대략 4배정도 차이가 나더라고요. 구입 시기의 차이는 있지만 소니의 경우 40만원이 넘는 가격대였고, Mpow H21의 경우는 10만원이 조금 덜 하는 가격대였어요.

Mpow H21을 처음 접하고 느낀점은 가죽이 정말 부드러운 느낌
이라는 거에요. 블루투스 헤드폰이 나오기 전에 젠하이저를 비롯한 몇몇 헤드폰을 사용해 봤었는데 어디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부드러움이라고 표현해도 좋을듯 싶었어요.


노이즈캔슬링도 좋더라고요.
소니의 경우 구매 시기가 오래되어 그런지 모르지만, 특정 각도에서는 소리를 막아주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더라고요. 헤드폰을 착용하고 마트에 가면 시선에 보이는 모든것이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같지만, 특정 각도로 고개가 돌아가면 뮤직비디오의 음질이 저하되는 느낌??
그렇게 심각한건 아닌데 이게 또 예민한 사람에게는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반면 H21은 그런 느낌이 없었어요. 노이즈 캔슬링은 1000X가 우위를 차지하지만, 고개를 돌리면 노캔이 약해지는 상황이 Mpow H21에서는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착용하고 노캔을 실행하면 주변 소리를 잘 잡아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소니가 90%정도 외부 소음을 차단했다고 하면 H21의 경우 80%정도 막아준다고 느껴졌는데 민감하거나 비교군이 없으면 잘 느끼지 못 할 정도였어요. 실제로 노캔 헤드폰 사용 경험이 없는 주변사람 10명에게 음악을 들려줬는데 주변음이 차단되고 음악만 들리는걸 매우 신기하게 느끼더라고요. 그분들이 음악을 듣는 동안 저와 다른이가 음악을 듣는 그를 앞에 두고 장난스러운 말을 주고받으며 웃었던건 비밀이에요. 아무튼 그만큼 노캔의 성능이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니까요.

음질의 경우 소니는 밸런스가 있으면서 섬세하게 소리를 표현하는 반면에 H21은 소리에 약간의 조미료를 더하는 느낌이었어요. 그렇지만 그게 불편하지 않을 정도?
노캔의 성능이 음질의 호불호를 막을만큼 나쁘지 않았거든요.

사용빈도의 차이, 보관 방법의 차이는 있었겠지만 구입한지 훨씬 오래된 소니는 외관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H21은 헤드폰의 이어패드가 벌어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어패드를 바꿔야겠다 생각 했는데 공식적으로 패드 교체가 불가능하다는 말과 함께 일부에서는 어찌어찌 비공식적으로 교체 가능하다는 언급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구입하고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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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몰이라고 엠포우 H21패드를 판매한다는 글을 보고 구입하게 되었지요. 무엇보다 댓글 중 교체 방법을 언급한 글을 보고 구입을 결정했지요.

댓글을 보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일단 구입을 했어요. 그런데 말이지요. 막상 구입하고 보니 어떻게 빼야 할런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구입하고 몇일을 그냥 두다가, 어떻게든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성공했고요, 지금부터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께요^^

먼저 사진에서 보시는것 처럼 납작한 칼이 필요해요. 저는 커팅 프린터 구입시 받은 스패츌러라는 문구인데요. 어디서 구입하는지를 모르겠군요. 링크를 찾아서 올리려다가 포기했습니다..ㅠㅠ 꼭 이게 아니라면, 끝이 납작하고 단단한 무엇인가가 있으면 될 것 같아요. 커터칼도 가능하지 싶은데 아무래도 위험도가 조금 있어서 저는 스패츌러를 이용했습니다.

 

먼저 구조부터 본다면, 스펀지 부분은 위의 사진처럼 붙어있어요. 왼쪽이 스펀지 부분이고, 오른쪽이 헤드폰이지요.

오른쪽 헤드폰 부분을 보면, 솜의 위와 아래에 작은 점이 2개 있는것 보이지요? 왼쪽의 스펀지 부분을 보시면 같은 방향, 그러니까 위와, 아래에 작은 꼭지가 하나씩 있는데, 그 부분이 본체와 연결되어 고정되는 구조더라고요.

저는 측면부터 공략을 했어요. 스패츌러를 살짝 밀어서 돌돌 돌리다가, 위와 아래에 연결부분에서 살짝 넘기면 약간 딸각? 느낌으로 빠지더라고요. 위와 아래 두 연결부분을 이렇게 빼 줍니다.

솜 부분을 잘 살펴보면, 얇은 플라스틱의 원구조물이 부드러운 가죽을 둘러싸고 있는데요, 이 부분이 접착제로 고정되어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벗겼는데, 나중에 보니 조심스럽게 벗기든 과격하게 벗기든 별 관계가 없었어요.

 

결국 그냥 뜯었지요. 아참, 이때 플라스틱 원부분이 파손되지 않게 조심해서 벗기는게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새로 구입한 스펀지를 대충 고정하고, 헤드폰에 다시 딸각!거리게 끼우면 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딱!맞는 사이즈는 아니었어요. 어떻게 사용하면 조금 빠지기도 하는데, 그래도 사용에 엄청 불편하고 그런건 아니더라고요.

 

교체하고 지금 한 4개월? 지난것 같아요.

그래도 여전히 잘 쓰고 있으니 그렇게 나쁜 선택은 아닌것 같네요.

 

진작 알았으면 오래전에 사용하던 헤드폰의 스펀지를 교체해서 사용할껄 그랬어요.

이걸 이제야 알았다니.

 

결론적으로 멀끔하게 잘 수리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판매량은 있는것 같은데, 교체 부분에서 워낙에 고민을 많이 했었던 기억이 있어서 공유해봅니다.

 

뜯는게 가장 어려워서 사진을 잘 찍었는데, 후반부에 끼우고 붙이기는 너무 간단한것 같아서 특별한 사진 없이 그냥 마무리했네요.

 

아무튼, 저처럼 고민하는 분 있으셨다면 도움될까봐 간략하게 정리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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