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더위가 훅!! 다가오네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아침의 기온이 시원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보면 얼굴에 땀방울이 송글 송글 맺히더라고요.
더위를 식히려고 손선풍기를 찾아가 문득, 오랜 시간 정말 잘 사용하고 있는 루메나 선풍기에 대한 리뷰를 해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리뷰라기보다는 루메나 선풍기와 관련한 제 기억들을 나눈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처음 구입해서 사용하던 루메나 선풍기예요.
무려 2018년 4월 제조이지요. 이 작은 휴대용 선풍기가, 무려 6년 동안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사용되고 있으니 얼마나 놀라운가요?
2018년 당시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었어요. 물론, 그렇게 오래된 옛날이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제가 있던 학교에는 그 시기에도 여전히 에어컨 가동을 위해서는 눈치를 봐야 했던 시기였어요. 교실도 덥고, 교무실도 더웠던 그 시기. 그렇지만 에어컨 가동을 위해서는 교장선생님의 눈치를 봐야 했었고, 교장선생님은 학교 예산 운영을 위해서 어떻게든 에어컨 가동을 최대한 늦게 시키려고 노력하던 시기였지요. 오죽하면, 당시 고3 학생이 교장실에 혼자 가서 더워서 공부 못하겠으니 에어컨 틀어달라고 직접 건의까지 했었을까요?
아무튼, 그렇게 더웠던 시기에 손선풍기가 시장에 출연하고 너도나도 무선으로 사용하는 손선풍기를 들고 다니기 시작했었지요.
에어컨이 가동된다 하여도 복도는 여전히 더웠으니 개인용 선풍기는 필요하게 되었고, 교무실에 에어컨을 가동한다 하여도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다 보니 같은 온도가 누군가에게는 춥기도, 누군가에게는 덥기도 하다 보니 역시나 개인용 선풍기가 필요하게 되었지요.
이런저런 관점에서 선풍기가 필요하다 보니 여러 리뷰를 찾아보고 선택하게 된 선풍기가 오난코리아에서 나온 N9이라는 모델이었어요.
지금은 아마 3세대인가? 그렇게 나온 것 같아요. 시기가 시기다 보니 당시에는 1세대였지요.
1세대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장점을 이야기해 볼게요. 선풍기다 보니 아무래도 시원하다는 건 기본적인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무엇보다 조용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런데, 잠들면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소음이 있다는 느낌인데, 교무실에서 사용하기에는 거의 소음이 없다고 볼 수 있지요.
저는 교무실 책상 위에 두고 충전기를 연결해서 선풍기를 사용했었는데, 가끔 선풍기를 끄는 걸 까먹고 퇴근하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웃긴 건, 제가 퇴근하고 야간자율학습 감독이나, 토요일 자습 감독 선생님이 출근을 하셨지만 제 자리에 선풍기가 돌아가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지요.
심지어 월요일에 출근한 저는 오늘따라 바람이 시원하게 좋다는 생각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다가 오후에서야 책상 위에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놀라기도 했었지요.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이렇게 선풍기가 계속 돌아갔지만 모터 부분에 열이 없었어요. 그런 일이 종종 있었는데도 n9은 여전히 잘 작동되고 있지요.
2019년으로 기억하는데요.
교무실에서 함께 간식을 먹던 선생님께서 옷에 양념이 튀었고, 급하게 물 묻은 휴지로 닦았어요. 그런데, 그거 아시지요? 아무리 닦았어도 물자국이 오히려 눈에 많이 거슬리잖아요. 그런데, n9선풍기를 이용해서 옷을 말리니까 생각보다 빨리 마르더라고요. 물론, 그렇다고 드라이기처럼 빨리 마르는 건 아니지만요.
그때 함께 간식을 먹으러 오셨던 선생님께서도 N9을 보고는 소음도 심하지 않고, 바람도 시원해서 좋아 보인다며 그 선생님이 계신 교무실에서는 제 물건을 보고 공동구매까지 하더라고요.
학교에서 나오고 제조업을 하게 되었어요.
공장을 운영하고 있지요. 공장은 기계가 계속 가동되기 때문에 기계에서 나오는 열이 높아요. 당연하겠지만 여름에 공장의 실내 온도는 일단 그날의 최고 온도보다 적어도 3~4도 이상은 높지요.
그렇다고 에어컨을 많이 돌리지는 않아요. 아무래도 공장에 문제가 생기면 들어가지 보통은 사무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더 많거든요.
이런 경우 사무실에 에어컨을 가동하고, 사무실과 공장을 연결하는 창문에 N9을 올려두고 선풍기를 켜면 정말 시원한 서큘레이터의 역할을 하게 되지요.
함께 일 하는 부모님도 사용해 보시고는 바람이 너무 시원하고 좋다면서 코스트코에서 N9 3세대를 구입해 오셨더라고요.
기존 1세대는 4단계 전원 조절만 가능했었는데, 3세대는 조그 다이얼을 돌려서 OFF에서부터 1, 2, 3, 4단계 등으로 풍속이 조절되고 조그다이얼을 꾹 누르면 회전까지 되더라고요.
<결론>
집에 보니 1세대가 하나, 3세대가 3개가 있더라고요.
큰 선풍기 하나가 부럽지 않은 풍량이고 조용함이랍니다.
생각해 보니 처음 N9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오난코리아라는 회사에 대한 인지도 때문이었어요.
언젠가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은 동생이 오난코리아에서 나온 보조배터리를 선물받았는데, 개인적으로 신뢰하는 회사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그 말이 생각나서 루메나 N9을 선택했던 것 같아요.
무려 6년이나 무리 없이 사용하는 휴대용 선풍기. 이 정도면 국민선풍기로 등극해도 되는 것 아닐까 싶어서 짧은 사용기를 남겨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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