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애플 카플레이 사용하시나요?
저는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단, 애플 카플레이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차량 모니터와 스마트폰이 연동된다는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T맵이나 네이버 지도를 이용해서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걱정 없이 사용이 가능하지요.
게다가 유튜브 뮤직이나, 멜론을 이용해서 음악도 듣고, 유튜브의 좋은 강의를 듣거나, 밀리의 서재에서 제공하는 TTS기능을 활용해서 운전 중에 책을 듣기에도 좋다는 장점도 있지요.
시리도 연동이 되니 운전 중에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려면 "시리야 OO에게 전화해 줘."라고 하면 쉽게 연결이 된다는 장점도 있고, 아이폰에서 제공하는 기본 달력에 일정을 기록해 두면, 애플 카플레이가 구동되면서 오늘의 일정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려준다는 장점도 있지요.
게다가, 애플카플레이를 사용하면, 주차하고 나면 아이폰에 자동으로 내 차량의 위치가 저장되기도 하고, 아이폰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맵에서 내가 자주 이동하는 곳의 위치 정보를 기억한다는 장점도 있어요.
얼마 전 타 지역 축제를 갔었는데요, 초행길임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에서 먼 곳 위치 여러 곳에 공용주차장을 만들고 셔틀버스를 운행을 하더라고요. 아무것도 모르고 진행요원의 지시에 따라서 행사장과 먼 거리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다시 안내를 따라서 셔틀버스에 승차해서 행사장에 갔던 적이 있었어요. 문제는, 타고난 길치인 제가 어디에 주차를 했는지 몰라서 난감했던 적이 있었지요. 그때, 애플 카플레이가 생각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이폰을 확인하니 차량이 주차된 위치가 나오더라고요. 덕분에 그에 맞는 셔틀을 타고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요.
이렇게 장점이 많지만 얼마 되지 않는 단점을 이야기하라면, 차량에 탑승할 때마다 유선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단점과, 유선 연결의 경우 선이 지저분하게 보인다는 단점도 있어요.
제 차는 2018년형 모하비인데요,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애플 카플레이를 위해서는 오른쪽 USB단자에 선을 연결해야 하는 지저분함을 감안해야 했었어요.
고민 고민을 하다가 일단 무선 미러링 기기가 없을까 찾아보게 되었어요. 그렇게 구입한 물건이 carlinkit이었어요.
혹시나 싶어서 찾아보니 알리에 기록이 있네요. 2020년 12월에 구입해서 연결했었습니다.
당시에 국내에서 만드는 물건은 없을까 찾아봤었는데, 제 기억으로는 알리에서만 봤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물건을 구입했었지요.(가장 상단의 사진이 이 물건입니다.)
정말.
신! 세! 계!!! 였습니다.
차량에 탑승하고 조금만 있으면 자동으로 연결이 되니까 말이지요. 차량에 탑승하고 조금 지나면 폰과 연결이 되고,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에서 목적지를 설정하면 차량 모니터에 표시가 되고요. 시리도 차량에서 지원되니까 말이지요.
약간의 단점이 있었는데, 유튜브를 볼 경우 딜레이가 심했어요. 왜, 그런 느낌 있지요? 화면에서는 말을 했는데, 나오는 소리는 많이 늦은 거 말이에요. 나중에 알았는데, 특정 아이피로 접속해서 설정을 맞춰야 하더라고요. 업데이트도 해야 했었고 말이지요.
카링킷에 연결되고 스마트폰의 인터넷, 사파리 등등의 어플을 실행하고 주소창에 192.168.50.2를 입력하면 설정창에 연결이 되더라고요. (거의 영어라서 그렇게 가독성이 좋은 건 아니었어요.)
또한 온도 변화에 민감한 느낌도 있었어요.
가령, 너무 추운 날 야외에 차를 오래 두고 승차하면 카링킷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고요, 너무 더운 날 야외에 차를 오래 둬도 연결이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사용하기 정말 좋은 상품이었어요.
가끔 작동하지 않거나, 설정창의 인터페이스가 깔끔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점이 너무 많아서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거든요.
깔끔한 선 연결을 위한 팁
사실, 팁이라고 하기는 힘들어요. 정말 초특급 능력자 친구가 있거든요.
카링킷이 작동을 잘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것을 보이지 않게 넣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지요.
능력자 친구의 도움을 받았어요.
여기 사진에서 보이는 USB와 스테레오 단자가 있는 부분을 탈거해서 USB 연장선과 스테레오 연장선을 연결한 다음에 두 선을 콘솔박스(운전석과 보조석 사이의 팔걸이에 있는 수납공간)로 넣었어요. 그리고 USB연장선에 카링킷을 설치했지요. 즉, AUX를 연결하거나 USB 연결이 필요하면 콘솔박스에서 모두 해결하도록 했어요.
그리고 탈거한 자리에는 기능은 하지 않지만 동일한 부속을 구입해서 연결해 뒀지요. 결론적으로 아무것도 연결되지 않은 것처럼 깔끔하게 되었어요.
아이폰 거치대의 경우는 1번 위치에 있는 시거잭에 USB를 연결하고, 2번 위치에 거치대를 달았어요. 그리고 선을 데쉬보드에 매립하는 방식으로 했지요. 역시, 제 능력자 친구의 도움을 얻었습니다.
거치대는 신지모루 거치대를 사용했어요. 오주주 맥세이프등 몇몇 거치대를 사용해 봤는데, 자력이 약한 건지 운전하면서 길이 좋지 않으면 폰이 떨어지더라고요. 나중에 알았는데 케이스의 자력이 약한 경우에도 떨어지는데, 동일한 케이스를 사용했을 때, 오주주에서 떨어지던 폰이 신지모루에서는 떨어지지 않았으니 아무래도 자력이 더 좋다고 할 수 있겠지요?
신지모루도 지금 약 2년째 사용하고 있는데, 여전히 자력은 좋지만 가끔 충전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아무튼, 이런 조합으로 사용하니 차량 내부가 아주 깔끔합니다.
승차하고, 폰을 붙이고, 시동 걸고 조금 지나면 무선으로 자동 연결되고 말이지요.
조금 웃긴 건 그 능력자 친구 부부와 인근에 드라이브를 갔었는데, 친구의 아내분이 왜 내 차에는 이렇게 해 주지 않냐고 돌아오는 길에 약 30분 동안 친구가 욕을 먹었던 일이 있었네요.
고장. 연결이 되지 않아요.
그렇게 잘 사용하던 카링킷이 갑자기 작동하지 않게 되었어요.
분명, 기기에는 작동이 된다고 녹색 불이 들어오는데, 연결이 되지 않았지요. (작동이 되지 않으면 붉은색 불이 들어왔어요.)
와이파이 연결도 되지 않고, 블루투스 연결도 되지 않고 말이지요.
갑자가 유튜브를 보는데 싱크가 맞지 않아서 설정에 들어갔다가 재부팅을 했는데 그때부터 말을 듣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이제는 이 녀석을 보내줘야 할 시기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다시 물건을 알아보게 되었지요.
국내에도 차량용 미러링 기기가 많아요.
그동안 국내에도 비슷한 상품이 많이 나왔더라고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많이 고민을 했어요.
개인적으로 메이튼을 봤었어요.
그렇지만, 미러링 기기를 먼저 사용했던 입장에서 연결이 빠르냐, 음질이 어떻냐 등등은 크게 중요한 부분이 아니었어요. 어느 정도의 온도까지 내구성이 있고 작동에 이상이 없는지가 문제였지요.
그리고 아무리 찾아봐도 그에 대한 리뷰는 보이지 않았지요.
다들 얼마나 빨리 연결되는가에 포커스를 두고 있었는데, 사실 그건 미러링 기기의 하드웨어도 있지만 차량 네비가 갖는 하드웨어의 한계성에도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고민 고민 하다가 이전에 사용하던 카링킷이 그래도 좋은 것 같아서 역시나 다시 구입했어요.
화면 보시면 알겠지만, 이전 기기보다 업데이트되었는데, 가격은 더 떨어졌으니 이 부분에 대한 강점도 있었고요, 국내에서 판매하는 상품보다 가격 경쟁력도 있었지요.
Carlinkit4.0과 5.0 차이?
구입하려 하는데, 4.0과 5.0의 선택에서 다시 고민을 했어요.
CPC200-2 air가 5.0이고요, 오른쪽이 4.0이에요.
제가 이해한 방법으로는 5.0에서 안드로이드 지원이 조금 더 원활하다고 이해를 했는데요, 저는 카플레이만 사용하다 보니 고민 없이 4.0으로 구입했어요.
참고로, 제가 2020년에 구입한 기기는 CPC200-U2W Plus입니다.
Carlinkit4.0 변화는?
새로 구입한 기기는 이전과 달리 인터페이스가 매우 깔끔하게 변했어요.
붉은색의 컬러도 있고 말이지요.
카링킷에 연결하고 인터넷 주소창에 192.168.50.2를 입력하면 설정창으로 연결되는데 한글 지원도 마음에 들고 구성도 잘 나왔더라고요.
연결 속도가 빠르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사실 이전에도 그렇게 불편한 느낌이 없었거든요.
거의 순정 내비게이션이 실행되고 약 5초에서 10초 정도면 USB를 읽고, 무선 카플레이가 시동되었어요.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아주 마음에 들어요.
아이폰 쓰는 운전자가 무선 카플레이와 맥세이프 거치대의 매력에 빠지면 삶의 질이 바뀐다는 말을 직접 체감하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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