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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수업(Great Minds) 제임스 카메론 미래에서 온 영화, 2강 테크놀로지와 휴먼

by 업글에이더 2022.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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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에서 괴물, 가공 인간형 캐릭터를 만들고, <어비스>에서는 지능을 가진 물에 대한 이야기를 만든 감독입니다.

<어비스>를 기획하면서 물이 지능을 가지고 지상을 움직이고 통로를 부양하는 모습을 어떻게 시각화할는지에 대하여 고민했다고 합니다. 영화가 1989년임을 고려한다면 결코 쉬운 표현 방법은 아니었으리라 생각되는군요. 그렇지만, 카메론은 일단 각본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어떻게는 해결되리라 생각했다고 하는군요.

수돗물을 틀고 카메라를 눕혀서 찍는 방법을 생각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아이디어를 상상하고 있는데 누군가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해서 물, 유체의 역학적 움직임을 표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네요.

 
어비스
미핵잠수함 하나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미 해군은 석유시추선과 연합 수색전을 펼친다. 석유시추선의 책임자인 버드(에드 해리스)는 해군 카피 중위(마이클 빈)과 공동 탐사에 나서지만 사사건건 갈등이 빚어진다. 한편 버드는 해군에서 파견한 해양 장비 전문가이자 아내인 린지(매리 스튜어트 매스트란토니오)와도 다툼이 끊이질 않는다. 의견대립끝에 카피중위는 독단적인 수색에 나서고, 린지는 어느날 심연에서 신비한 생물체를 발견한다.
평점
8.8 (1989.01.01 개봉)
감독
제임스 카메론
출연
에드 해리스, 메리 엘리자베스 마스트란토니오, 마이클 빈, 레오 버미스터, 토드 그라프, 존 베드포드 로이드, J.C. 퀸, 킴벌리 스콧, 캡틴 키드 브루어 주니어, 조지 로버트 클렉, 크리스토퍼 머피, 애덤 넬슨, 딕 워락, 지미 레이 위크스, J. 케네스 캠벨, 켄 젠킨스, 크리스 엘리엇, 피터 래트레이, 마이클 비치, 브래드 설리반, 프랭크 로이드, 필립 달링튼, 조셉 C. 네멕 3세, 조 파라고, 윌리암 위셔 주니어, 마르쿠스 K. 무카이, 웬디 고든, 폴라 크로스, 토마스 F. 더피, 크리스 아나스타시오, 에밀리 양키, 마이클 채프먼, 톰 이즈벨

아바타에 기술을 적용하면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불쾌한 골짜기를 염려했다고 합니다.

그림과 같이 x축을 인간과의 유사성이라 하고, y축을 호감도라고 할 때 인간과의 유사성이 높아지면서 호감도 또한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수준 이상의 유사성을 보이게 될 경우 급격하게 호감도가 떨어지는 감정 변화의 현상이 나타나는 구간을 불쾌한 골짜기라고 한다는군요.

그러다가 인간과의 유사성이 매우 비슷하다고 인지되면 급격하게 호감도가 상승된다고 합니다. 비슷한 존재라고 느끼는 감정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호감도의 변화는 다양한 SF영화에서 인간과 로봇의 중간점에 있는 이들에 대한 감정 변화에서 관찰되던 정서 변화를 생각한다면 조금 이해가 쉬울 듯합니다.

카메론 감독은 이러한 불쾌한 골짜기라는 감정선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합니다. 아마 최근에는 인간과 유사한 존재에 대한 노출 빈도가 높아서 그런 것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되기도 하는군요.

영화 알리타에서는 너무도 인간과 유사한 사이보그로 인해서 불쾌한 골짜기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카메론의 말을 빌리자면 97% 인간처럼 보였으니까요. 그렇지만, 영화적 내용상 의도한 부분이라고 하네요.

감독은 알리타를 통해서 구현한 97%의 인간구현이 100% 인간 구현도 가능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아바타 3에서는 이미 성장한 아역배우를 모델링하여 과거의 모습으로 구현하겠다고 합니다. 아바타 2에서도 이미 그러한 기술이 적용되었는데 관객들은 봐도 모를 것이라고 하는군요. (알려주지는 않네요.)

물론, 기술에 대한 많은 비용이 지불된다고 합니다. 딥러닝과 인공지능을 해도 오래 걸린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처리해야 하는 정보의 양이 많아서 그런 것 아닐까요? 그렇지만 이미 길이 있다면 곧 해결될 문제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되는군요. 이미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서 개인이 미디어를 만드는 사례도 종종 있으니까요. (국내에서는 제페토를 활용해서 단편 드라마를 비롯 콘텐츠를 만드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기술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제임스 카메론은 영화를 바탕으로 기술의 변화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대다수의 SF영화에 나오는 미래 인류는 기술을 발전하고 로봇, 기계가 인간의 부족한 일을 다루게 하는 과정에서 언젠가 인간과 기계가 동등하거나 우위가 바뀌는 시대를 추측하곤 합니다.

카메론의 관점은 어떨까요?

그의 영화 터미네이터(1984)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가 아는 인공지능 학자를 통해서 그러한 미래가 곧 도래했으며, 인간의 인지능력을 넘어서는 기술의 발전이 가시화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인공지능, 기술에 힘을 얻어서 새로운 세상을 탐험하고 우리가 살아갈 삶의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까요? 아니면 발전된 기술이 인류를 멸망하려 하고 인간은 생존하기 위해서 끝없이 싸워야 하는 미래를 우리에게 가지고 올까요?(은근히 열린 질문을 많이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미래에 대한 관점은 카메론이 만든 다양한 영화에서 그려지곤 합니다.

인류를 도와주는 로봇(기술)과 인공지능(기술)으로 위기에 처하는 인간이라는 설정 말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것은 기술은 좋고 나쁨의 선악이 없다는 것입니다.

기술에게는 선택적 권한이 없으니 결국 기술을 다루는 사람이 가진 가치가 더욱 중요한 것 아닐까요?

이러한 생각은 그가 만든 영화 타이타닉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타이타닉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은 도박에서 딴 티켓으로 당신을 만난 거야” 단 하나의 운명, 단 한 번의 사랑, 영원으로 기억될 세기의 러브 스토리 우연한 기회로 티켓을 구해 타이타닉호에 올라탄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화가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 막강한 재력의 약혼자와 함께 1등실에 승선한 로즈(케이트 윈슬렛)에게 한 눈에 반한다. 진실한 사랑을 꿈꾸던 로즈 또한 생애 처음 황홀한 감정에 휩싸이고, 둘은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는데…
평점
9.5 (1998.02.20 개봉)
감독
제임스 카메론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 빌리 제인, 케시 베이츠, 프란시스 피셔, 글로리아 스튜어트, 빌 팩스톤, 버나드 힐, 데이비드 워너, 빅터 가버, 조나단 하이드, 수지 에이미스, 루이스 애버네시, 니콜라스 카스콘, 아나토리 M. 사가레비치, 대니 누치, 제이슨 배리, 이완 스튜어트, 이안 그루퍼드, 조니 필립스, 마크 린드세이 채프만, 리차드 그레이엄, 폴 브라이트웰, 론 도나치, 에릭 브래든, 샬롯 채튼, 버나드 폭스, 마이클 엔자인, 파니 브렛, 제네트 골드스테인, 카밀라 오버바이 루스, 린다 컨스, 에이미 가이파, 마틴 자비스, 로잘린드 아이레스, 로첼 로즈, 조나단 에반스 존스, 브라이언 월쉬, 록키 테일러, 알렉산드레아 오웬스, 사이먼 크레인, 에드워드 플렉처, 스콧 앤더슨, 마틴 이스트, 크레이그 켈리, 그레고리 쿠크, 리암 투오히, 제임스 랭카스터, 엘자 라벤, 루 폴터

당시 최고의 기술로 만들어진 배는 자연을 정복하듯 위험에 대한 염려 없이 항해하다가 유빙이라는 자연에 의해서 좌초하게 됩니다. 기술에 대한 교만이 죽음을 얻게 만들었지요.

 

그렇다면, AI시대에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어떤 가치일까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인공지능 연구가들을 일부러 만나고 그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듣곤 한다고 합니다.

연구자들은 인간성을 갖춘 인공지능, 즉, 의식과 감각이 있으며 주변 환경을 인식할 수 있으며 자의식과 자아도 있고 자기 보호 본능도 있는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지만 인공지능은 인간이 정한 목표를 수행할 뿐이기에 그것이 인간에게 위협이 될 수는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하네요. 인간이 정한 목표 수행은 결국 인간이 설정한 경계를 벗어나지 못하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하는군요.

어쩌면 도덕과 윤리의 한계를 정한다고 생각할 수 있으며 이러한 부분은 연구자들 또한 동의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명확하게 해야 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도덕은 무엇일까요?

도덕이라는 가치는 상대적입니다. 과거 인간의 권리가 선택적으로 부여되었던 시기에는 생명에 대한 존엄성 또한 선택적으로 부여되었던 것처럼 도덕이라는 가치도 모든 인류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된다는 믿음은 비약이 심하다고 할 수 있지요.

카메론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에 연구자들은 불편해한다고 합니다. 저 같아도 제가 연구하는 기술 분야에 철학적 질문을 가지고 온다면 그렇게 생각되겠지만 그것이 결코 불필요한 질문이 아니며 가장 우선시되어야 하는 가치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카메론은 다음과 같이 질문한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인공지능이라는 기술의 발전에는 인간보다 똑똑하고 많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객체를 만들면서 그들을 통재할 수 있다는 모순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카메론의 말처럼 과연 그들이 언제까지 우리의 통제 안에서 살아가고 언제까지 노예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다양한 복합적 가치 기준의 범위 내에서 말이지요.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치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중요성이 높아진다고 생각됩니다.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의 바른 가치가 중요하지요.

우리 모두가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문화에 속해있으며 피부색과 환경 속에서 살아가지만 우리 모두는 같은 것을 아낀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교사로 근무하면서 인공지능 수학이라는 교과를 지도했었습니다.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모든 학생이 듣는 수업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서 선택적으로 듣는 교과라서 수업 구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요. 
첫 시간에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인공지능이 미래사회에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하여 토의했었는데, 생각보다 인공지능이라는 기술력과 가치에 대하여 추상적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이 발전되면서 인간이 해야 하는 일과 그들이 해야 하는 일의 경계는 어떻게 나누어지게 될까요? 그러한 가치의 변화 속에서 미래를 살아가야 할 아이들에게 우리는 아직도 기술만을 가르쳐야 할까요?
'문송합니다'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어가는 사회라고 합니다.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더 많이 듣게 되는 문장입니다. 
그렇지만, 기술이 발전하고 대중화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시 여겨야 하는 것은 결국 가치에 대한 판단이고 기준을 잡아주는 것이 핵심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문득 하게 되었습니다.

EBS 연간 구독 서비스를 신청하여 방송을 보면서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원본 영상은 18분인데 일부 내용이 생략된 유튜브 클립이 있어서 함께 링크 걸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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