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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인잡Ep2. 누구에게나 열등감은 있다. 장항준, RM이 자존감을 지키는 방식+나를 사랑하는 방법

by 업글에이더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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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내용을 캡처했습니다. 가장 하단에 원본 영상이 있습니다.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하여 짧은 연출 기간을 경험했던 장항준 감독은 영화감독이 되고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 부족한 본인의 모습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이런 부분이 본인에게는 매우 큰 불안감의 원인이 되었다고 하네요.

영화를 준비하는 모두가 감독만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약점을 노출한다는게 쉬운 것은 아니겠지요? 이런 어려움을 장항준 감독은 어떻게 이겨냈을까요?

솔직함

장항준 감독의 솔직한 고백에 당시 촬영감독인 김성복 감독님은 매우 당황했다고 합니다.

김성복 감독님은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엽기적인 그녀를 비롯하여 한국영화의 흥행작 중 3편에 참여한 베테랑 촬영감독이었다고 하시는군요.

장항준 감독의 솔직한 말에 촬영감독님은 이렇게 이야기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말은 장항준 감독이 현장에서 자존감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도움을 청하는 모습 그리고 그 가운데 장항준이라는 사람을 도와주는 조력자들의 존재를 인지하면서 장항준 감독은 지금의 모습을 만들어 갈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네요.

 

그리고 그 말에 RM도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가게 됩니다.

 

 

RM의 이야기

에미넴을 비롯하여 자신이 음악을 공부하며 들었던 가수들의 아성을 넘어가기 힘들것이라고 생각했던 RM은 자신의 음악 활동에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느날 RM은 자신이 존경하던 가수들과 하나의 기준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자신이 가진 자신만의 특색을 찾아야 할 필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나만의 모서리 라는 표현이 참 좋았는데요, 그들과 나의 차이가 잘하고 못하고의 기준이 아니라 그와 나 사이에서 다름이 서로의 개성을 인정한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음악을 지켜갈 수 있게 되었던 것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RM이 자신의 마음을 지킬 수 있었던 방법이었다고 하는군요.

RM이 자신의 열등감을 이겨낸 방법에 대한 이야기 이후에는 심채경이 사랑한 인간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네요.

그럼, 이 내용도 정리해 보겠습니다.

심채경이 사랑한 인간에 대한 이야기

심채경 박사님은 주제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서 사랑이라는 단어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역시,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먼저 용어에 대한 정의를 우선시 한다는게 인상 깊게 느껴지더군요.

알랭드 보통의 책에서 심채경 박사님이 알게된 사랑은 어쩌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현장 속에서 그 모습을 즐기는 내 모습을 사랑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의 연장선에 심채경 박사님은 본인은 어떤 사람을 사랑하는가에 대하여 고민을 했었는데,

그 답변으로 본인이라는 말씀을 하시는군요.

이 말은 자기 자신을 잘 사랑하는 사람을 본인도 좋아하고, 그 이유는 자신을 사랑한다는것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이라는 모든 부분을 잘 받아들이고 자신을 잘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자신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그에 대한 심채경 박사님의 경험을 이야기 하셨는데, 과학자, 천문학자와 같은 진로에 대하여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의 상담에 대한 경험을 이야기하셨습니다.

먼저 현실적인 부분을 이야기하시는군요.

비슷한 나이의 친구들이 모두 직업을 갖고 수익을 형성하고 조금씩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를 잡아간다고 생각하는 시기에 학문에 대한 깊이를 더하는 대학원생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표현하는데 그 말이 참 공감이 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알쓸신잡의 게스트들이 모두 그러한 과정을 이겨낸 과학자며 박사들이라는 게 또 놀랍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결국 본질적인 질문은 무엇일까요?

결국 진로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마음의 무거움이나, 환경에 대한 문제를 충분히 인내할 수 있는 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필요한것 아닐까 생각 되는군요.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결국, 내가 나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 라는 본질적 문제로 회귀하게 되는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김영하 작가님의 말씀이 또 들어옵니다.

그렇지요. 결국 자신을 알아간다는 것이 정말 어려운 문제라는 사실을 우리는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불교에서 나오는 인용문을 이야기하셨습니다.

이 말을 풀어서 본다면, 나의 존재는 하나의 고정점이라고 할 수 없으며 어제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과 오늘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이 다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나라고 할만한 것이 없다는 사실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진정으로 우리 자신을 어떤 모습으로 정의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답을 찾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결국 모두가 동의하는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여기서 RM은 심채경 교수님께 질문을 합니다.

그리고 심채경 교수님은 이렇게 답변하셨습니다.

 

여기서 공부라는 말에 대한 정의가 너무 공감이 갔습니다.

남보다 잘하고, 높은 성적을 취득하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하나의 분야에 대하여 깊이 있게 심도 있게 그리고 밀도 있게 공부하는 모습을 좋아하는 본인의 모습을 심채경 박사님은 알고 있었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영문학을 공부했어도, 인문학을 공부했어도 무엇을 배웠어도 대학원을 가고 해당 분야에 대하여 깊이 있게 공부했으리라 생각한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진로를 선택하던 시점에 주변에 천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지금의 학문적 방향을 정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덕업일치

어쩌면 수입이 많고 적고, 사회적 지휘의 높고 낮음을 떠나서 가장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지름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러한 관점을 김연경 선수의 인터뷰에서도 봤었다고 하네요.

김연경 선수에게 누군가 인터뷰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질문에 김연경 선수는 조심스럽게 말 했습니다.
인터뷰 내용에서는 부끄러워하며 답 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자신감, 교만이 아니라

나는 열심히 했고, 그래서 잘했고, 
그래서 난 내가 좋아!!

여기서 핵심은 김연경 선수가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은 결과론적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잘한 것과 부족한 부분 모두를 인정하는 관점을 바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모습에서 너무 본받고 싶은 자기애의 모습이라고 이야기하시는군요. 정말 많이 공감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자신의 모든 부분을 사랑하는 것인데, 심채경 교수님은 이러한 부분을 천체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이야기하셨습니다.

무게중심의 천체 안에 있으면 안정적으로 존재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으면 불안한 운동을 나타내게 된다는 사례를 이야기하셨네요. 무게중심이 천체의 안에 있지 않으면 불안전한 운동이 나타나고 이것은 행성이 정상적인 궤도를 벗어나게 만들면서 섭동이라는 현상을 불러온다고 합니다.

우리 삶이 안정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가치판단의 기준이 자기 안에 있을 때가 안정적이라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에 대해서 RM은 최근 다양한 자동 추천 알고리즘이 우리의 가치판단 기준을 스스로가 할 수 있도록 하지 않고 비슷한 분류의 사람들로 정의하기 시작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때문에 스마트폰을 가까이하면서 우리는 가치 판단의 기준이 움직이게 되고 스스로에 대한 정의가 어려워지게 만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알고리즘의 자동 추천을 바탕으로 나를 정의하면서 유니크함을 찾는다는 것은 어쩌면 모순이라고 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RM의 통찰력에서 깊이가 느껴져서 참 호감 간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SNS를 비롯하여 알고리즘이 정의하는 나의 모습에 대하여 우리는 비판적으로 봐야 할까요?

심채경 박사님은 자신의 모습을 너무 선명한 선 안에서 정의하기보다는 조금은 흐리고 유연한 범위에서 자신을 정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합니다. 예를 들어서 알고리즘이 정의하는 나를 따라가다가 정말 나에 대한 정의를 할 수 있게 되기도 하고, 때로는 타인의 관심에 의지하는 자신의 모습을 수용하기도 하는 것처럼, 우리의 모습이 언제든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니 너무 선명한 선 안에서 스스로를 정의하기에 집중하기보다는 조금은 관대한 모습으로 자신의 정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하시는군요.

 

 

열등감과 열등감 콤플렉스

이호 교수님은 열등감과 열등감 콤플렉스에 대하여 정의를 해 주셨습니다.

부족함을 인정하면 발전의 도약이 되지만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결국 발전하지 못하게 되는 지름길이 아닐까요?

 

 

오랜 시간 학생들과 함께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스마트폰의 사용이 많아지고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우리 삶이 조금은 편해지고 소통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자존감은 낮아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기보다는 남과 나의 차이를 비교하게 되는 것이지요.
어쩌면, 결과를 중심으로 보는 어른들의 판단이 원인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서 나의 모습을 인정하는 삶.
건강한 정서의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으로 무거운 마음으로 오늘을 보내는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더욱 상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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