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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인잡-다윈의 진화론이 인류에 불러온 나비효과, 내용 정리 및 클립영상

by 업글에이더 202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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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내용을 캡처했습니다. 가장 하단에 원본 영상이 있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진화론의 저자 다윈에 대하여 그리고 진화론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진화론은 창조론과 함께 인간을 비롯하여 다양한 생명이 어떻게 만들어졌나? 즉, 생명에 대한 근원적 질문에 대한 고민이며 답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론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전에 먼저 다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다윈은 Wedgwood 브랜드의 가족에서 태어나서 어린시절부터 먹고 살아가는데 전혀 문제없었던 아주 부유한 가정의 출신이었습니다. 그런 다윈은 의학과 신학에 대한 진로를 권유받았으나 신학으로 자신의 전공을 선택하게 됩니다. 다윈은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놀고먹고 방탕한 삶을 즐기기보다는 나무와 곤충을 비롯하여 자연에 관심이 많아서 지질학자 그리고 생물학자들과의 교류도 많았다고 하는군요.

 

Wedgwood에 대하여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있을까 싶어서 채널을 링크했습니다.

 

 

Wedgwood

Wedgwood is a place fuelled by creativity, self-expression, humour and lots of tea. We’ve been welcoming people in for more than 260 years, creating memories through our products, all around the globe.

www.youtube.com

신학 학위를 받은 시기에 다윈은 가깝게 교류하던 생물학자가 남미 탐험에 동행 할 박물학자(여러 사물을 수집하고 연구하는 학자)를 모집하고 있었는데 탐험이 힘들다는 이유로 대부분 거절하였으며, 결국 돌고 돌아서 다윈에게 까지 기회가 오게 되었습니다. 다윈은 그 기회를 잡았고, 비글호에 승선하여 영국에서 남미의 끝까지 약 5년의 여행에 동행하게 되었다는군요.

해안선 측량 및 탐험을 목적으로 한 비글호는 주로 해안에서 머물고 배를 타고 이동하였으나, 다윈의 경우는 수집을 목적으로 하였기에 배를 타는 시간보다는 육지에서 이동하며 조사 및 수집하는 시간이 더 많았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 수집한 다양한 지질학적, 생물학적 자료등을 영국으로 보내며 이미 이름 있는 과학자로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갈라파고스 섬에 대한 영상이 있어서 가지고 왔습니다. 4K화질로 감상해도 좋겠습니다.

갈라파고스 제도에 도착한 다윈은 이곳에서 핀치라는 새를 수집하고 조사하게 됩니다.

제도에 있는 여러 섬에서 외형이 다른 여러 종류의 새를 수집하고 영국으로 돌아와서 생물학적 특성을 조사하던 중에 각각의 섬에서 수집한 새들이 결국 핀치라는 동일한 종의 새로서 해부학적 특성이 모두 동일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를 비롯하여 조사한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다윈은 종의 다양성에 대하여 깨달음을 얻게 되는데 다윈의 깨달음은 당시 창조론에 대한 관념과 근본적으로 충돌하는 부분이 있어서 본인 스스로도 오랜 시간 거듭하고 반문하며 '종의 기원'이라는 연구 결과를 집필하기까지 이르게 됩니다.

다윈의 이런 고민은 천동설이 우주관의 중심을 이루던 시기에 지동설을 유추하고 주장하게 된 코페르니쿠스의 고민과 유사했습니다.

코페르니쿠스 또한 오랜 고민 끝에 지동설을 발표하게 됩니다.

다만,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은 기독교적 세계관에서 극히 일부에 대한 충돌만 있었으나 다윈의 진화론은 창조론을 비롯하여 인간이 갖는 존엄성에 대하여도 충돌이 발생하기에 더욱 오랜시간 고민해야 했었던 문제였습니다.

그런 다윈의 고민, 반문은 책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많은 의문을 갖게 만들었으며 결국은 창조론에서 돌아서게 됩니다.

그렇다면, 진화론이란 무엇일까요?

진화론 이전의 생물에 대한 관점은 생명의 모습이 변한 적 없이 창조주에 의해서 만들어진 상태로 계속 이어졌다고 이야기했었습니다. 하지만 진화론은 생명이 끝없이 변해가는 것으로 시간의 흐름을 역으로 생각하여 계속적으로 이전 단계로 역행한다면 결국 모든 생명이 하나의 세포에서 시작되었다는 주장으로 귀결되게 됩니다.

그렇게 종의 기원이 세상에 선보이게 됩니다.

그렇지만, 현대의 많은 사람들이 종의 기원을 읽으려 하다가 포기하게 된다고 합니다.

내 지성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생각하지만 도저히 공감하기 힘들때 느끼는 감정 아닐까요??

왜? 자기 환멸과 분노를 일으키게 될까요?

이는 책의 도입에서 수없이 많이 나오는 비둘기에 대한 이야기가 원인이라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종의 기원이라는 과학적 이론에 대한 호기심으로 책을 시작하였으나, 책은 계속적으로 비둘기의 다양한 종류에 대한 연구만을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왜, 다윈은 이런 방식으로 책의 서문을 시작하게 되었을까요?

이는 당시 시대적 분위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강아지를 예시로 한다면 당시 19세기 사람들은 서로 다른 강아지를 교배하여 우수한 품종으로 개량하는 것이 유행하던 시기였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지금은 우리에게 익숙한 다양한 품종의 견종들이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윈은 당시 유행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비둘기의 예시를 통하여 우성의 형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음을 이야기하던 것이 지금의 사람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었답니다. 그렇지만, 당시 사람들에게는 공감을 유도하기 좋은 이야기 전개 방식이었다고 할 수 있었지요.

실질적으로 당시 사람들에게 인기도 좋았다고 합니다.

 

김상욱 박사는 이 책에서 비둘기에 대한 이야기가 끝나고 다윈이 전달하려는 이야기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매력적인 단어로 '하물며'를 손꼽는다고 합니다.

이유는 인간의 행위가 자연의 다양성에 영향을 주었는데, 자연이라고 이를 못하겠냐는 의도로 넘어가며 다윈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명확히 전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한 기록이 바로 종의 기원이라는 책입니다.

다윈의 이야기는 인간이 유일한 지성적 존재라는 당시 시대적 관점을 전면에서 반박하는 것으로 인간 또한 미계한 생물과 같은 시점에서 만들어져서 지금의 모습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로 보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시대적 관념에 절대적 신뢰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은 감정적으로는 다윈의 이론에 분노하고 반박하고 싶었으나 책을 읽은 사람들은 다윈의 이론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군요.

그런 진화론이 19세기 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지지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자연에 의해서 우수한 품종으로 개량되어 생물의 종이 발전되어 왔음에 대한 이론은 우생학의 근거로 적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즉, 우수한 인종이 살아남아야 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 그렇지 않은 인종은 우수한 인종이 살아남기 위해서 희생해야 한다는 주장의 이론적 배경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다윈 또한 이를 예측했었다고 하네요.

때문에 다윈의 진화론에서는 진화(evolution)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수정을 통한 나아짐이라는 문장으로 서술되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이러한 표현보다 진화론이라는 짧은 단어로 받아들이게 되었던 것 같네요.

미묘한 차이지만, 다윈은 종이 거듭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나아진다는 발전의 개념이 적용되었다면 진화론은 나아짐의 개념은 없는 그저 우수한 것만 존재한다는 결과론으로 받아들인다는 차이가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그렇다면, 여기서 항상 나오게 되는 질문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에 대해서 김상욱 박사와 김영하 작가의 답변을 들어보겠습니다.

아무래도 과학에서는 생물학적 기준으로 정의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종이란 무엇일까요? 쉽게 이야기한다면 서로 짝짓기 하여 번식이 가능하다면 종으로 규정한다고 하는군요.

그렇다면, 김영하 작가의 관점에서 인간이란 무엇일까요?

역시나 어려운 질문이지만 본인이 이야기하는 사람으로서 인간과 다른 종의 차이중 하나는 인간은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이용하면 단순한 사실보다는 감정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사실 전달보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김영하 작가의 관점에서는 이야기를 잘하는 인류가 생존에 유리했던 것이 아닌지..라는 말로 마무리가 되는군요.

 

 
사피엔스
지금으로부터 10만 년 전, 지구에는 호모 사피엔스뿐만 아니라 네안데르탈인, 호모 에렉투스 등 최소 6종의 인간 종이 살아 있었다. 이후 호모 사피엔스 종만이 유일한 승자로 지구상에 살아남게 되었고, 이제 그들은 신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사피엔스』는 이처럼 중요한 순간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에 대해 어떤 전망이 있는지, 지금이 전망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한다. 저자는 “앞으로 몇십 년 지나지 않아, 유전공학과 생명공학 기술 덕분에 인간의 생리기능, 면역계, 수명뿐 아니라 지적, 정서적 능력까지 크게 변화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하지만 이런 기술 발달은 모두에게 공평한 것은 아니다. 부자들은 영원히 살고, 가난한 사람들은 죽어야 하는 세상이 곧 도래할 것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저자가 우울한 이야기만 풀어놓는 것은 아니다. 그는 행복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고, 행복에 대한 가능성 역시 더 많이 열려 있다고 말하며, 일말의 여지를 남긴다. 이제, 인류가 멸종할 것인지, 더 나은 진보를 이룩할 것인지, 어떤 것에 방점을 두고 어떤 미래를 만들 것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할 때이다.
저자
유발 하라리
출판
김영사
출판일
2015.11.24

김영하 작가의 마지막 말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에서 언급된 내용과도 같다고 생각됩니다.

인간은 대화나 글이나 어떤 형태로든 이야기를 통해서 간접적인 경험을 나누고 지식과 정보를 이어가도록 한다는 관점에서 공감되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포스팅을 하면서 덕분에 오늘도 하나 배우는 기분입니다.

앞으로도 종종 좋은 지식 나누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더욱 상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추가

 
종의 기원
펴내는 작품마다 압도적인 서사와 폭발적인 이야기의 힘으로 많은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작가 정유정의 장편소설 『종의 기원』. 전작 《28》 이후 3년 만에 펴낸 이 작품을 작가는 이렇게 정의한다. 평범했던 한 청년이 살인자로 태어나는 과정을 그린 ‘악인의 탄생기’라고. 이번 작품에서 작가는 미지의 세계가 아닌 인간, 그 내면 깊숙한 곳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지금껏 ‘악’에 대한 시선을 집요하게 유지해온 작가는 이번 작품에 이르러 ‘악’ 그 자체가 되어 놀라운 통찰력으로 ‘악’의 심연을 치밀하게 그려보인다. 영혼이 사라진 인간의 내면을 정밀하게 관찰하고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며 그 누구도 온전히 보여주지 못했던 ‘악’의 속살을 보여주고자 한다. 가족여행에서 사고로 아버지와 한 살 터울의 형을 잃은 후 정신과 의사인 이모가 처방해준 정체불명의 약을 매일 거르지 않고 먹기 시작한 유진은 주목받는 수영선수로 활약하던 열여섯 살에 약을 끊고 경기에 출전했다가 그 대가로 경기 도중 첫 번째 발작을 일으키고 선수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없이 몸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약과 늘 주눅 들게 하는 어머니의 철저한 규칙, 그리고 자신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듯한 기분 나쁜 이모의 감시 아래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없었던 유진은 가끔씩 약을 끊고 어머니 몰래 밤 외출을 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왔다. 이번에도 매일 먹어야 하는 약을 며칠간 끊은 상태였고, 그래서 전날 밤 ‘개병’이 도져 외출을 했었던 유진은 자리에 누워 곧 시작될 발작을 기다리고 있다가 자신의 집에 양자로 들어와 형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해진의 전화를 받는다. 어젯밤부터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집에 별일 없는지 묻는 해진의 말에 자리에서 일어난 유진은 피투성이인 방 안과, 마찬가지로 피범벅이 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다. 핏자국을 따라, 아파트 복층에 있는 자기 방에서 나와 계단을 지나 거실로 내려온 유진은 끔찍하게 살해된 어머니의 시신을 보게 되는데…….
저자
정유정
출판
은행나무
출판일
2016.05.16

정유정 작가의 종의 기원이라는 책도 있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인데, 다윈의 종의 기원과 달리 악이라는 존재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이야기하고 싶었던 작가의 의도가 있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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