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션(notion) 3년 사용자의 소소한 후기-학교 업무 적용 후기(노션vs엑셀)

들어가기 전에.

프로그램 관련해서 정식으로 배운 경험은 없습니다. 

구글링을 통해서 필요한 부분을 하나하나 충족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엄청나게 전문적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부분도 있음을 고려해서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그럼에도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노션과 엑셀 등을 활용하여 업무나 일 처리 방법을 조금 더 심플하게 하고 싶은데 지식적인 부분의 부족으로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어 기록을 남겨봅니다.

 

노션사용경험

2021년에 처음 노션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학생 관리 방법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했었거든요. 

여기서 말 하는 학생 관리 방법이란, 학생의 거주지, 통학 방법, 가족관계, 진로희망, 성적변화, 독서기록, 학급에서 활동 내용 등등에 대한 누가적 기록을 모두 정리하는 것을 이야기하는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더라고요.

 

과거에 다이어리를 구입해서 수첩에도 적어보고, 스마트폰에 메모도 하고, 폴더를 만들어서 한글파일로 작성하기도 했으며, 엑셀을 이용해서 관리하기도 했었고, 엑세스를 이용하기도 했었는데, 대부분의 방법이 개인에 대한 기록은 가능하지만 통계적 수치를 본다거나 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더라고요. 게다가 단순하게 기록만 한다는 관찰에 대한 입장만 중심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언제든 제가 원하면 살펴보고 자료의 업데이트가 가능하면서 때로는 학생과 공유 가능한 방법에 대하여 고민을 했었지요.

 

그러던 중에 노션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PC와 스마트폰에서 연동이 된다는 부분, 교육계열에서는 페이지 공유가 가능해서 동시 작업이 가능하다는 강점도 있었고요, 무엇보다 형태의 자유도가 매우 높으면서 일부 업계에서는 웹페이지를 구현하여 사용하는 정도의 심플함도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실, 노션이 거의 끝판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학교에서 노션을 활용한 사례

1. 학생관리

학교에서 노션을 활용한 사례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은 차후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간략하게 이야기 하면 저는 이렇게 사용했습니다.

먼저, 메인 페이지를 만들어서 학급의 학생별로 각각의 페이지를 생성합니다. 그리고 그 페이지에 필요한 항목을 만들고 각각의 페이지를 학생 개인과 공유했습니다.

그러면 학생은 공유 페이지에 접속해서 자신의 신상정보 기록 파일을 볼 수 있는데 다른 친구들의 페이지에 접근은 불가능하게 됩니다. 즉, 학생과 교사의 개인적인 온라인 창구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교육 활동 이후에 학생은 자신의 페이지에 기록을 남기고 교사는 학생 개인의 페이지에 접속해서 학생이 기록한 멘트에 댓글이나 멘션을 활용하여 피드백을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학생과의 소통 방법이 많아지고 레포 형성에도 긍정적인 기대를 할 수 있게 됩니다.

 

2. 업무관리

부서간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도 노션을 활용했습니다.

간단한 내용 정리와 정보 수집에 노션을 활용하면 실시간 공유 및 협업이 가능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학급별 학생에 대한 조사 과정에 태그 기능을 활용하면 생각보다 편리하게 자료의 수합 및 적용, 통계가 편하게 됩니다.

 

노션과 엑셀의 차이

노션은 자료 수합과 공유 그리고 시각적 표현에는 매우 강점을 보이게 됩니다.

수식도 적용하기 때문에 본인이 노력만 한다면 많은 기능 구현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수식의 경우는 접근 장벽이 조금 높습니다. 개인적으로 엑셀과는 조금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지금은 유튜브에서 노션 수식에 대한 활용방법이 많이 있지만 초반만 하더라도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습니다.

 

반면, 엑셀은 아무래도 수식 적용이 상대적으로 수월하지만, 가시적 표현에서는 노션보다 지저분한 느낌이 있고, 무엇보다 노션에서 구현 가능한 태그기능과 같은 부분이 엑셀에서는 구현이 어렵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엑셀을 이용해서 가계부를 작성한다면 엑셀은 복잡한 구성이 가능하지만, 노션은 단순한 작업만이 가능하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디자인이라는 관점에서는 개인적으로 노션이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노션이 좋은가 엑셀이 좋은가?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 것이냐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노션의 강점이 있고, 엑셀의 강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나쁜 것은 무조건 노션, 무조건 엑셀이 가장 나쁜 일 처리 방법이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후기

시간이 되면 노션의 수식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공부해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노션 사용 경험치가 높다보니, 학교에서 노션을 사용한 방법에 대하여 강의를 갈 일이 생겼습니다.

강의 자료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제가 사용했던 방법과, 직접 느낀 장단점, 그리고 구체적으로 교육 현장에 적용 가능한 방법에 대하여 고민하고 있는데, 그러한 준비 과정의 선상에서 포스팅을 기록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