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열이 중요하다는 뉴스가 많이 나온다.
어떤 부분에서 이공계열 학생들이 기계를 만들고, 프로그램을 다루고, 다양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현실로 만드는 활동에 참여하곤 한다. 뉴스에서도 유망직업군으로 데이터 처리 관련 직업군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다 보니 이공계열 진학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반면에 "문송하다." 라는 유행어가 나올 정도로 인문계열에 대한 중요도는 낮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소설은 2021년 문학세계사에서 출판한 SF소설은 사실 1992년 미국에서 '닐 스티븐슨'이라는 작가에 의해서 만들어진 책이다.
이 책이 대단한 이유는 우리가 그렇게 이야기하는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이 소설에서 처음 등장하였으며, 불과 얼마 전까지 극장에서 상영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에서 사용된 '아바타'라는 용어도 이 소설에서 처음 사용되었다고 할 수 있다.
네이버에 검색을 하니 1992년은 휴거의 열풍이 있었던 시기였다.
어린시절 내 기억을 바탕으로 이야기하자면, 지하에 오락실이 있었고, 패밀리, 게임보이와 같이 브라운관 TV에 연결해서 하던 게임기가 있었던 시기였고, 컴퓨터가 아직 대중에게 그렇게 가깝게 다가가지 않았던 시기였다.
그 시기에 미국의 닐 스티븐슨이라는 작가는 자신의 소설에서 메타버스라는 세계를 상상하고 이야기를 만들었으며, 아바타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여 지금은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단어가 되었다. (물론, 그 단어를 고유명사와 같이 만든 사람은 제임스 카메론이라고 봐도 되겠지만, 제임스 카메론이 아바타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하게 한 원인은 닐 스티븐슨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여기서 이야기 하고 싶은 내용은 이것이다.
과연, 기술을 현실로 만드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기술을 상상하는 것도 능력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소설이 재미있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꼰대의 피가 흘러서 그런 건지 모르지만, 어딘가 읽으면서 마음에서 계속 걸리는 부분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메타버스와 아바타라는 미래적 용어가 당시에 처음 등장했다는 것이고 매우 구체적으로 이러한 용어들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는 것에 포인트를 두고 추천하게 되는 것이다.
존재하고, 경험하는 것을 이야기하는것은 상대적으로 쉽다.
그렇지만 작가는 당시에 존재하지 않던 어떤 것, 그리고 경험하지 않은 세계를 마치 현실처럼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분명 주목해야 한다.
문과는 중요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 존재하지 않는것을 이야기하는 능력은 상상력이고, 창의력이며 그것에 이야기를 붙여서 가치를 더하는 것은 미래를 열어가는 첫 단추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문과는 중요하다. 조금 더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미래를 상상할 수 있는 문과생 그리고 경험하지 않은 세계를 상상할 수 있는 문과생이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들은 이야기를 만들고, 가치를 더하고, 필요를 설득하며 위험을 경고하면서 미래를 만들어 간다고 할 수 어쩌면 선구자들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야기를 마무리 하려 한다.
메타버스와 관련한 책을 소개하면서 문과를 찬송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메타버스를 알아가는 것은 중요하다. 그렇지만, 단순히 그것을 알아간다는 것에 그친다면 당신은 분명 남들의 뒤를 따라가는 사람이 될 것이다.
단순히 호기심으로 포스팅을 읽어보는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분명, 본인의 어떤 성장의 목적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미래를 그려 볼 수 있어야 한다. 물론, 당신이 그리는 미래가 불가능한 현실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말이 되지 않는다는 그런 상상이 모여서 미래는 실존하는 형태에 조금씩 가까워진다고 생각한다.
80년대, 90년대 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는 손으로 들고 다니면서 TV를 보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택시를 타고 다닐 것이라고 허구적 미래를 꿈꿨으나, 어느덧 그것이 현실화되어가는 상황이다.
어쩌면, 문과는 미래를 그리고 우리가 연결하지 못한 세상을 열어주는 문을 만드는 존재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이과는 문과가 찾은 문을 이어주는 존재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문과인가? 이과인가? 문을 찾을 것인가? 지금의 시점에서 문으로 가는 길을 이어줄 것인가?
답은 어쩌면 간단하다. 길을 이어가며 그곳에 있으리라 유추되는 문을 열어주면 된다.
꼭, 문과 아니면 이과만 하라는 법칙이 있는것은 아니니 둘 다 하면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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