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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상자/경험의흔적

동천 유원지 놀이공원 동촌 파크광장 네가 지칠때까지 태워주겠다!!

by 업글에이더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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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좋아하시나요?

저는 쫄보라서 놀이기구를 엄청나게 잘 타는 건 아닌데요, 동천 유원지에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공원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동천 유원지는 이런저런 이유로 자주 갔었는데, 그곳에 이런 놀이공원이 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아양아트센터와 스타벅스 사이의 길로 가면 나오는데요, 바로 뒤에 대구기상과학관이 보이는 자리입니다.

바이킹이 보이면 바로 우회전해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주차장이 있는데 그렇게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제가 갔던 날은 갑자기 날이 추워져서 그런지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네요.

정말 오래된 공간이라는 느낌이 있지요? 

가격표에서 회전그네와 탑비행기는 운행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마치, 미국 공포영화에 나오는 폐쇄된 놀이기구의 느낌이더라고요. 그렇지만, 바이킹과 범퍼카, 우주 비행기와 회전목마, 비룡열차, 오리배는 운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격표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입구에서 편의점으로 가는 길목에 방방도 있었고 농구, 야구 등등의 오락기기도 있었습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사람이 많은 곳은 조금 피하고 보는데요, 저는 토요일 오후에 방문해서 혹시나 사람이 많으면 어쩌나...라는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사람이 많지는 않더라고요.

입장료가 따로 있고 그런 건 아니고, 각각의 기기를 담당하는 어른들께서 약간의 호객을 하시고 우물쭈물 가서 돈을 계산하면 운행 중인 기기를 잠시 정지하고 승차 후 다시 기기를 운행하는 아주 자유로운 방식으로 운영을 한답니다.

 

저는 주차하고 먼저 보이는 회전목마를 탔습니다.(사진이 대부분 아이와 찍은 사진들이라 생략하겠습니다.)

 

아이와 저 2명이서 7천 원을 지불했는데요, 이미 타고 있는 분이 어떤 아이와 아빠 둘이서만 타고 있더라고요.

돈을 계산하고 나니 먼저 타는 분들께 "잠시 멈췄다 갈 거예요. 탈 거면 계속 타세요..!!"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저와 아이가 타고, 그때부터 계속 빙빙빙~~~!!!

그리고 조금 있다가 먼저 타셨던 분들이 내린다고 멈추고 저와 아이는 또 계속 빙빙빙~~~!!!

그리고 다른 손님 탄다고 잠시 멈췄다가 계속해서 빙빙빙~~!!!

그러다가 아이가 조금 지루한지 이제 내리자고 해서 내렸습니다. 정말 질리도록 타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다음으로 탔던 게 우주 비행기!!

우주 비행기 생각보다 스릴 있습니다.

각각의 우주 비행기에 조종기가 있는데, 레버를 움직임에 따라서 비행기가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해서 아이가 엄청나게 좋아하더라고요.

높이는.... 생각보다 높이 올라가고요, 하필은 옹벽 밖으로 비행기가 움직여서 더욱 높이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정말... 한.... 30분 정도 돌았던 것 같아요..

비행기가 오르고, 내리고를 조절 할 수 있어서 그런지 아이가 엄청나게 좋아했습니다. (참고로 소심한 일곱 살에 조심성이 엄청난 아이인데도 진짜 많이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비룡열차를 탔었어요.

정말... 계속 돌아갑니다. 돌고, 돌고, 돌고...!!!

놀이공원처럼 360도 회전은 없으나 그래도 좁은 공간에서 정말 스릴 넘치게 움직여줍니다. 

이것도 한 20분쯤 타고 놀았습니다.

비룡열차 끝나고 나오니 회전목마는 쉬더라고요. 그런데, 손님이 오니까 또 운영하더군요. 멀리 탑비행기가 보입니다.

 

그리고 오리배인데, 사실 오리배는 조금 루즈한 느낌은 있어요. 

물에 뜨는 느낌도 아니고요, 약간 회전목마 수준? 그래서 그런지 아이도 금방 내리자고 하더라고요.

오리배타고 찍은 사진. iphone13pro 장노출

3시 30분쯤에 갔었는데, 놀이기구 4개 타고 어느덧 6시가 거의 되었었습니다.

그만큼 질리도록 태워주더라고요.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아참..!! 6시쯤 해가 떨어졌는데요, 조명 키고 운행을 계속했었습니다.

바이킹은 아직 아이가 어리다고 달래며 다음에 타기로 했었고, 범퍼카는.... 아이의 눈을 가렸어요. 자동차를 너무 좋아해서 범퍼카 탔다가는 집에 못 올 것 같았거든요.

놀이공원 나와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군것질 꺼리로 꼬셔서 겨우 탈출할 수 있었네요.

 

그렇게 넓이 않은 공간이지만 적절한 가격에 정말 재미나게 놀기에 좋았던 것 같아요. 

시간만 잘 맞춘다면 대구 기상과학관에서 공부하고, 파크 광장에서 놀이기구 타고, 아양아트센터에서 공연 보면 하루 보내기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아참..!! 동천 유원지 오리배도 있었네요..!!^^

 

생각보다 놀꺼리 많은 동천 유원지, 어린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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